21세기 지구인

40시간 진통 끝에 나온 우리집 21세기 지구인
고생했다.
네 엄마, 아빠를 비롯해 나도 고생했다는 걸 알아두렴. ㅋㅋ
나중에 생색내야지
3일 동안 7시간 자고 네 나오는 걸 지켜보았단다.
건강하렴

by sonac73 | 2009/01/18 14:00 | PHOTO | 트랙백 | 덧글(0)

어이없는 건강보험관리공단

어찌어찌 하여 일을 해결하고도 화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11월 말경, 48만 원이 넘는 금액이 적힌 보험료 청구서를 받았다.
사유인 즉슨, 직장 다니는 동생 밑으로 부모님을 비롯해서 네 식구가 들어가 있다가 동생이 직장을 옮기는 사이, 나는 수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혼자 지역의료보험으로 빠져 나오게 된 것.
다른 때는 '자격 상실', '자격 획득'을 척척 잘 챙겨서 보험료 고지서도 날리고, 의료보험증도 날리더니만, 이번에는 우리 가족이 제때 신고를 하지 않아 8, 9, 10월 3개월 의료보험료가 미납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
공인인증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 접속하니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직장의료보험에 속해 있었던 바, 이미 8월분은 납부가 되어 있던 것.
그런데 어찌하여 3개월분을 납부하라는 건지 해명을 요구하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그래, 일이라는 게 많다보니 바쁠 수 있겠다만 어이없는 청구서를 들고 있는 나도 속이 탔다... 여러 차례 전화 시도를 하여 간신히 통화가 됐다.
고객센터 직원들은 그 금액을 산정하는 조사원에게 연결해주겠다고만 하고 숨만 쉴 뿐 고객이 어떤 점에서 불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또 간신히 통화가 된 조사원, 무척 바쁜지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하루, 이틀, 사흘이 되도 전화는커녕 문자도 오지 않았다.
역시 급한 놈이 우물을 파야지 싶어 분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전화를 걸었다.
그것도 한참 시도를 해서 간신히...
여차저차 최대한 담담한 목소리로 통화를 했다.
그 조사원 왈..
정산을 다시 하느라 그동안 전화를 못했다나..
정산을 해보니 48만 얼마가 아니라 28만 얼마라며 다시 정산해주겠다고 했다. 여하튼 우리 같은 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보험인 만큼 12월 10일 넘겨서 가산금 내지 않게 고지서를 서둘러 보내달라고 요청까지 했다.
조사원은 웃으며 그러겠노라고 꼭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을 했다.
오늘 12월 10일...
부모님 주소로 되어 있는 터라 동생네에게 전화를 걸어 우편물 온 게 없느냐고 확인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내 앞으로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은 것이다.
1차 고객센터 여직원과 통화...
가상 계좌번호를 알려주겠단다. 앞서 고지서 발송을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가상 계좌번호라.. 내가 거래하지 않는 농협, 국민, 그외 기억나지 않는 한 곳..
나는 이렇게 내가 어렵게 통화해서 금액도 바로 잡고 고지서 요청도 일찌감치 했건만 일을 제대로 처리 안 해주는 데도 불구하고 수수료까지 내면서 의료보험을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지로번호를 불러주었다.
왠지 길다.. 이게 지로 번호냐 물었더니.. 납부자 번호란다. 지로번호와 납부자 번호는 같다고 했다.
내 알기로.. 납부자 번호와 지로 번호는 다른데 싶어 두세 번 확인했다. 같단다.. 아닌데.. 도시가스비 낼 때도 납부자 번호와 지로번호는 다른데 ...
그래도 같단다..
전화를 끊고 거래은행 인터넷뱅킹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지로번호에 납부자번호가 들어갈리가 없지.
입력하고 또 해도 숫자 서너 개가 지워지고 입력이 되지 않았다.
다시 공과금 센터를 살펴보니. 다른 건강보험 납부 코너가 있었다.
클릭.. 이번엔 납부자번호만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 떴다.
입력..
오류..
'해당기관 사정으로 납부할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 상담원과 통화..
이번 상담원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죄송하다는 소리가 연신 쏟아졌다. 그나마 사과라도 하니 다행이다 싶었다.
이번에는 계좌번호와 지로번호는 다르단다.
전화통을 붙잡고
입력...
오류...
'해당기관분류코드 오류..'
상담원 왈.. 자기네는 알 수 없으니 지사쪽으로 연결시켜주겠단다.
과연 10시가 넘은 시간에.. 연결이 될까?
전화번호 알려주고.. 자기 입으로 전화주겠다고 해놓고도 전화 안 한 사람이 전화를 해줄까?
화가 치밀어..주절주절 투덜거리며 불만을 늘어놓았다.
이렇게 일을 처리하시면 곤란하죠.
처음엔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사람 기함하게 해놓고, 이제 돈을 내겠다니.. 가상 계좌번호로 수수료를 부담하라더니.. 인터넷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데 지로번호로 납부도 안 되고..납부자 번호를 지로번호라고 우기더니 이제 어쩌란 겁니까? 그리고 내가 전화를 한들 받겠냐고요? 바쁘다는 기계음 멘트만 나오고 통화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저쪽에서 전화를 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이 직원 .. 납부 마감일이라 바빠서 그렇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늘어놓았다.
그래, 어쩌겠니.. 너희는 상담원일뿐..
그래요.. 담당 직원 연결해주세요.
직원은 연결해주겠다며 혹시 모르니 담당자 직통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역시나.. 통화가 될리가.. 다시 상담원과 통화..
또 죄송하다며.. 잠시후에 걸어보라고 했다..
10분.. 20분.. 전화가 걸려올 턱이 없지..
역시나 부정적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건강보험관리공단..
담당자 전화번호는.. 통화중..
그 옆자리 됨직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50대는 됨직한 아주머니의 목소리...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주절주절 또 자초지종을 늘어놓았다.
이 아주머니 가상 계좌번호를 알려주신단다.
나는 또 내가 왜 수수료까지 물어가며.. 내야 하느냐..
난 일찌감치 잘못 고지된 금액 확인해서 가산금 물지 않게 제대로 고지서 보내달라고까지 했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아주머니.. 조금은 귀찮은듯.. 그래도 할 수 없지 않느냐며 미안하지만 가상계좌번호로 내달란다..
간신히 누르고 있는 화를 일으키는 뻔한 대답.. 성의없는 대답..
사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돈을 내겠다는 데도 고지서를 보내지 않은 것은..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일은
'안 한 게' 아니냐고 했다.
아주머니.. 그래도 무슨 말씀을 그리하냔다..
그래,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겠지.
그래, 이해한다.
그 말 뱉어놓고 심하다는 생각했다.
하지만... 나도 기분 나쁘다...
어이가 없고, 심지어 내가 이 땅에서 사는 것조차 맘에 안들 정도다.
여하튼..가산금 내지 않기 위해 오늘 이렇게 정신 사납게.. 전화를 하고 요구를 하는 상황인데 수수료까지 물면서 내야 하는지 난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강하게 이야기하자
그 아주머니 자기는 직장의료보험담당이니 담당자한테 돌려준단다.
우리나라 공무원들.. 너무 잘돌린다.
고객은, 국민은 지친다.. 아주...심히..무척...
전화 수화기 속으로 옆자리에 앉은 듯한 담당자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쩌구 저쩌구.. 가상계좌로는 못내겠대....
간신히 담당자와 연결..
내 납부자 번호를 조회해보더니.. 이제야 상황파악이 됐나보다.
그래 일을 안 한거다..
좀 더 좋게 말하자면... 바빠서 내 고지서를 뻬놓고 출력을 못했다. 그래서 우편 발송은 생각지도 못한 거겠지..
침착한 담당자... 내가 어찌 나올지 예상이라도 한듯.
납부 기일을 한 달 미룰 테니 그때 내주세요.
지금 고지서를 출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1월 10일 안으로 납부해주세요.
내가 왜 이렇게 고생을 해가며 의료보험을 납부해야 하는 걸까?
누가 아는 사람 있으면.. 말 좀 해주삼..
바쁜가보지.. 우리나라 공무원들 다 그렇지 뭐.. 이런 뻔한 이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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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c73 | 2008/12/10 18:00 | '하자'의 놀이터 | 트랙백 | 덧글(2)

[펀글] 한국형 정신질환 해결법은 뭘까?


[중앙일보 황세희] 문화적 환경은 인간의 정신질환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걸까. ‘화병’은 불행한 현실을 참고 받아들여야 하는 억압된 문화에서 초래된다. ‘은둔형 외톨이(일본의 히키코모리)’ 환자 역시 모자관계가 밀착된 한국과 일본에 많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유난히 강조하는 문화권에선 대인공포증 환자가 빈발한다. 고유한 문화가 정신질환을 초래하는 셈인데 똑같은 문화권에 놓여도 타고난 환경적·생물학적 요인이 취약한 사람에게서 발병한다. 우리나라에서 빈발하는 정신질환의 특징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화병 참지 마라
‘가슴 속에서 열이 치밀어 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가슴이 꽉 막히고 말하기도 힘들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 한국인 특유의 질병으로 인정한 화병 증상이다. 발병 초기엔 분노심에 추운 날씨도 못 느낄 정도로 화기가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슴 속에 한 맺힌 응어리가 우울증의 모습을 보인다. 주로 남편의 반복되는 외도·구타·술주정·도박, 시댁의 지속적인 구박을 10년 이상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중년 여성에게 빈발하지만 장기간 돌파구 없는 경제적 궁핍에 몰린 남성도 환자가 된다.

분노심이 화병으로까지 진행하는 이유는 문제 해결 방법을 한(恨)과 정(精)이란 전통 문화의 틀 속에서 찾기 때문. 분을 속으로만 삭히다 생긴 ‘벙어리 냉가슴 앓기’로 초래된 병이다. 실제 환자들은 분노스러운 상황을 체념하면서 자신을 부당한 환경에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희노애락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아진 신세대 젊은 층에선 중년기에 화병이 발생할 사람이 급격히 줄 것으로 본다. 치료는 ‘참는 것만이 미덕은 아니다’는 인식 아래 문제점을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증상 호전을 볼 수 있다. 예컨대 남편의 반복적인 외도가 문제일 땐 재발하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차분히 표현하고 또 실천해야 한다.

대인공포 기를 펴라
타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는 대인공포증 환자를 양산한다. 환자들은 자신의 외모·체취·표정·동작 등이 타인을 불쾌하고 당황스럽게 만들까봐 극도로 두려워 해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 앞에 서는 일을 피하려 든다. 병의 본질은 내가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일종의 가해망상인 셈인데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고 시간이 가면 우울증이 동반되기 쉽다.

이 병은 극단적인 타인 배려 문화가 팽배한 일본에 많으며 한국·중국 등 유교문화권에서도 보고된다. 치료 목표는 환자의 비합리적인 생각을 바꾸는 데 있다. 단 ‘너의 생각이 틀렸다’‘문제 상황을 직시하라’는 식의 주문만으로 환자의 생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대신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과 더불어 공포심에 단계적으로 노출시키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중국의 쉔퀘이(ShenK’uei)란 병도 남성의 정액을 생명의 정수로 보는 중국 문화에 집착한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정액이 소실되는 상황, 즉 자위·몽정 등의 행위를 하거나 소변에서 정액처럼 뿌연 물질이 보일 때 성기능 장애(조루증·발기부전)·불면·피로·어지럼증·요통·허약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정액 소실을 생명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때문. 성행위·몽정·자위행위 등을 통해 정액을 정기적으로 배출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생각을 하는 서양인 혹은 서양에서 자란 중국인 2세에겐 이런 병이 없다.

외톨이 간섭 마라
하루 일과를 주로 자신의 방안에서 해결하는 은둔형 외톨이. 하지만 이들도 내심으로 친구도 사귀고 어울리고 싶어 한다. 단지 자신을 잘 표현할 줄도,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도 떨어져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다 어느 날부터 방에서 은둔하게 된 것뿐이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 하지만 성인(대부분 만 18세)이 되면 경제적 독립을 당연시하는 서양문화권에선 사회생활을 안 하고 방안에서 몇 년씩 지내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 성인 자녀를 한 집에서 돌보는 한국·일본 등의 문화권에서 유독 문제되는 이유다. 치료는 빠를수록, 즉 집안에 은둔하려 드는 자녀를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수록 효과적이다. 예컨대 정신분열증 등 정신과 질병이 은둔을 조장할 땐 질병치료로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 내재된 갈등이 문제일 땐 집단치료가 효과적이다. 자녀의 은둔형 외톨이 예방을 위해선 부모가 자녀에게 무관심·과잉보호·집착 등 병적인 양육 태도를 삼가면서 남과 더불어 사는 모범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사
◆도움말 주신분=한림대 의대 정신과 김도훈 교수, 성균관대의대 정신과 이동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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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c73 | 2008/12/09 18:48 | '하자'의 놀이터 | 트랙백 | 덧글(0)

묻힐 뻔 한... 책이 출간되다..



프리 생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즈음,
아는 소설가이자, 전 직장 주간이셨던 분의 요청으로
저학년 위인전을 한 권 써보라고 해서 넘겼던 원고.
소식이 없어서 출간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드디어 책이 나왔다.
전집 중 하나라서 서점에서는 볼 수 없지만,
내 이력에 또 하나가 추가됐다.
여하튼.. 많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기를...
내 네 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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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c73 | 2008/12/05 20:01 | 하자의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아침,내 몸이 신호를 보낸다

컴퓨터를 처음 켰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소음이 갑자기 커졌다면 내부 쿨러의 먼지를, 프로그램 실행이 느려지기 시작했다면 램이나 하드디스크의 부족 혹은 바이러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자동차 역시 시동을 걸 때 나는 작은 소리나 떨림 등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어디가 고장 난 것인지 감지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인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잠을 자고 있어났는데 평소와 다르게 붓거나 눈곱이 심하게 끼기 시작한다면, 우리 몸이 어딘가에 이상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 잠을 자는 동안 몸속의 장기들도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장기들도 함께 깨어나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각 장기들이
깨어나는 아침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주의 깊게 살핀다면, 자신의 몸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아침에 나타나는 몸의 이상은 대부분 피곤하거나 생활리듬이 깨질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심각한 위험 신호일 수도 있으니 잘 살피도록 하자.
Case 1.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다.
아침에 유난히 잠자리를 떨치고 일어나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아침잠이 많아서라고 가볍게 치부할 수 없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볼 것. 평소에 풀지 못한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몸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누적된 피로 때문에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균이 침입하기 좋은 상태가 되므로, 쌓인 피로는 가능한 한 빨리 수면과 휴식, 적절한 영양공급 및 규칙적인 운동으로 풀어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Case 2. 뒷목이 뻣뻣하게 당긴다.
잘 자고 일어났음에도 아침에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띵하다면 베개 높이와 잠을 자는 자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베개를 너무 높게 베면 목 관절에 무리를 주어 목 부분이 뻣뻣하고 당기게 되며, 새우처럼 몸을 쪼그리고 자면 목 부위가 경직돼 뒷목이 뻐근해질 수 있다. 그러나 베개나 수면자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혈압이 올라갈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잠을 자고 일어나서 뒷목이 뻣뻣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Case 3. 이부자리가 축축할 정도로 식은땀이 난다.
성인이 흘리는 하루 평균 땀의 양은 대략 700∼900ml 정도이다. 땀은 몸에서 열을 방출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와 이불이 축축할 정도로 식은땀을 흘렸다면, 대체로 방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악몽을 꾸었을 경우. 혹은 너무 긴장하고 피로했을 때나 살이 쪘을 때에도 땀을 많이 흘린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밤에 미열이 있으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체중까지 감소될 경우인데, 이럴 때에는 폐결핵이나 드물지만, 백혈병까지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다.
Case 4. 일어나자마자 물부터 찾는다.
이럴 때에는 방이 너무 건조하거나 덥지는 않았는지, 전날 저녁을 짜게 먹지는 않았는지 먼저 체크해 본다. 만일 이런 일이 없는데도 매일 아침 갈증을 느낀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생기는 병으로, 목이 마르고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며 많이 먹지만, 체중은 감소한다.
Case 5. 눈곱이 많이 낀다.
잠에서 깼을 때 눈가에 유난히 눈곱이 많이 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이다. 낮에는 눈을 자주 깜빡이기 때문에 눈물샘이 자극되어 눈곱이 잘 끼지 않는다. 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눈물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혹은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안구건조증일 경우에도 눈곱이 낀다. 이밖에도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경우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렌즈에 의해 눈이 감염되어 눈곱이 끼기도 한다. 그러므로 눈곱이 많이 끼는 이유를 찾아 빨리 치료,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
Case 6.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뱉는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면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 피로가 쌓였을 때는 수면 중에 흘린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 고여 있다가 아침 가래에 섞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가래에 지속적으로 피가 섞여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아침마다 피가 섞인 가래를 뱉게 될 때에는 폐암, 폐결핵 등의 폐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밖에도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염 등 기관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때는 병원을 찾도록 하자.
Case 7. 얼굴과 손, 발이 자주 붓는다.
아침의 부기는 평소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 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일시적으로 몸이 붓기 쉽고,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먹어도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몸이 붓는 증상은 잠자는 동안 신체의 연한 부분으로 수분이 몰리는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사람들이 걱정하듯 신장의 이상으로 인한 부종은 실제로는 드물다. 더욱이 다른 증상 없이 몸이 붓는 신장병은 거의 없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갑자기 몸이 붓기 시작했다면 심장, 신장, 간장을 검사하고 순환계 이상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도 계속 부기가 지속된다면 되도록 음식을 싱겁게 먹고 잠자리에 들기 전 간식이나 수분 섭취를 줄인다.
Case 8. 양치할 때 헛구역질이 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양치할 때 칫솔을 너무 깊숙이 넣어 목젖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질적으로 비위가 약해 치약 냄새로 인해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럴 때는 냄새가 강하지 않은 치약으로 바꾸면 된다. 또 헛구역질 외에 다른 증상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평소 피로를 많이 느낀다든지 황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간이나 콩팥 기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첨부이미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출처] 아침,내 몸이 신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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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c73 | 2008/11/18 08:13 | '하자'의 놀이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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